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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건강 생산 현장
생산자

청오건강

경기 광주
01 생산자 이야기

청오건강은 기름을 딱 한 번만 짭니다. 여러 번 압착한 깨묵은 눌린 자국이 깊고 알갱이가 뭉개지지만, 청오의 깨묵은 참깨 알갱이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생산자 요약
  • 생산지 · 경기 광주
  • 이번 주 만나는 생활재 · 38종
  • 생산 현장 사진 · 4장
두레생협에 참기름과 들기름 등 35종의 생활재를 공급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청오건강 2공장 볶음기 앞에 서면 고소한 냄새가 먼저 온다. 컨베이어를 타고 쏟아지는 참깨 소리, 그 옆에 선 작업자가 색을 살피며 온도계를 들여다본다. 눈금은 170도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청오건강은 1995년 10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서 문을 열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 사무실과 여섯 개 동 공장이 품목별로 나뉘어 있어, 참기름·들기름을 짜는 라인과 미숫가루·과자를 만드는 라인이 서로 섞이지 않는다.

참깨와 들깨는 기름을 내기 전에 물에 불려 싹을 틔운다. 온도와 습도를 맞춰 발아를 유도하는 이 과정에서 원료를 세 번 이상 씻어낸다. 짜기도 전에 이미 씻기고 싹을 틔운 원료로 기름을 낸다는 뜻이다.

"발아 과정 중에 3회 이상 세척하여  이물질이 없습니다." 

발아실 앞에서 원료를 살피는 작업자

170도, 그리고 딱 한 번

볶음 온도는 약 170도, 압착은 딱 한 번이다. 여러 번 짜면 기름의 양은 늘지만 향과 맛이 무너진다는 이유다. 이 말이 사실인지는 짜고 남은 깨묵을 보면 안다. 여러 번 압착한 깨묵은 눌린 자국이 깊고 알갱이가 뭉개지지만, 청오의 깨묵은 참깨 알갱이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한 번만 압착해 참깨 알갱이 형태가 남은 깨묵

청오건강이 짜는 것은 참기름과 들기름만이 아니다. 발아시킨 곡물로 미숫가루와 튀밥과자를 만들고, 보리와 옥수수와 결명자는 차로 덖는다. 씻고 불리고 싹을 틔우는 같은 공정이 품목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다. 2013년 두레생협에 공급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서른다섯 가지 생활재를 공급하고 있다.

참깨와 들깨 같은 곡물은 짜기 전에 발아를 거친다.
온도와 습도를 맞춰 싹을 틔우고 세 번에서 다섯 번씩 씻어내는 이 방식은 특허까지 받은 청오건강만의 제조법이다. 2008년부터는 유기가공식품을 만들며 국제유기가공인증과 국내 인증을 함께 갖췄고, 그 노력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이어졌다.

청오건강은 전국 백여 곳의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어 친환경 원료를 안정적으로 받는다.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만큼 지역과의 인연도 깊어, 직원의 팔 할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에 장학금을 보내며 오래 뿌리내려 왔다.

02 이번 주 만나는 생활재

청오건강의 이번 주 생활재

38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