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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건강은 기름을 딱 한 번만 짭니다. 여러 번 압착한 깨묵은 눌린 자국이 깊고 알갱이가 뭉개지지만, 청오의 깨묵은 참깨 알갱이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두레생협에 참기름과 들기름 등 35종의 생활재를 공급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청오건강 2공장 볶음기 앞에 서면 고소한 냄새가 먼저 온다. 컨베이어를 타고 쏟아지는 참깨 소리, 그 옆에 선 작업자가 색을 살피며 온도계를 들여다본다. 눈금은 170도 부근을 가리키고 있다.
"발아 과정 중에 3회 이상 세척하여 이물질이 없습니다."

볶음 온도는 약 170도, 압착은 딱 한 번이다. 여러 번 짜면 기름의 양은 늘지만 향과 맛이 무너진다는 이유다. 이 말이 사실인지는 짜고 남은 깨묵을 보면 안다. 여러 번 압착한 깨묵은 눌린 자국이 깊고 알갱이가 뭉개지지만, 청오의 깨묵은 참깨 알갱이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참깨와 들깨 같은 곡물은 짜기 전에 발아를 거친다.
온도와 습도를 맞춰 싹을 틔우고 세 번에서 다섯 번씩 씻어내는 이 방식은 특허까지 받은 청오건강만의 제조법이다. 2008년부터는 유기가공식품을 만들며 국제유기가공인증과 국내 인증을 함께 갖췄고, 그 노력은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국무총리상으로 이어졌다.
청오건강은 전국 백여 곳의 농가와 계약재배를 맺어 친환경 원료를 안정적으로 받는다.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만큼 지역과의 인연도 깊어, 직원의 팔 할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고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에 장학금을 보내며 오래 뿌리내려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