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 애터로 살 수 없다’ 현수막 앞에 모인 두레생협 조합원들의 924 기후정의행진 단체사진
2022두레생협 연차보고서

미래가 있는 두레,
미래를 잇는 두레

기후위기 앞에서 조합원과 손을 맞잡은 한 해 —
2022년, 두레가 다음 세대에게 이어간 걸음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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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편지조합원님께

조합원님께,

2022년, 두레는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두레답게, 두레만의’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지켰습니다.

두레생협은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생협인 바른두레생협을 포함한 일곱 개 지역생협이 모여 두레생협연합회를 결성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물네 개 지역생협이 저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합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생활재를 나누고 서로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팬데믹, 저성장, 고령화, 그리고 기후위기까지. 2022년은 유난히 흔들리는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두레는 포장재를 바꾸고, 종이팩을 모으고, 어려운 생산지 곁에 서고, 다음 세대의 지구를 걱정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두레가 걸어온 길은, 앞으로 두레가 걸어갈 길로 이어집니다.

이 편지는, 그 한 해의 이야기입니다.

하나생활재 공급
두레생협 배송센터 앞에 나란히 선 초록빛 배송 차량들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생활재를, 조합원의 식탁까지 신선하게.

얼굴이 보이는 생산자와 함께
건강한 밥상을 잇습니다

두레생협은 얼굴이 보이는 생산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기반을 만듭니다. 조합원의 요구에 따라 국내산 원료를 중심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하고,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조합원의 식탁으로 전합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3,777품목의 생활재가 조합원의 손에 닿았습니다. 국산 친환경 농축수산물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 하루하루의 살림을 함께한 물건들입니다.

1,190
매장 공급액
224
온라인 공급액
3,777품목
공급 생활재

숫자는 차갑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얼굴이 있었습니다.

숫자 뒤의 사람

한 해를 지탱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아래의 숫자는 성과가 아니라, 그만큼의 사람과 관계입니다. 한 칸 한 칸이 누군가의 하루였습니다.

230,104가구
함께한 조합원
2022년 말 기준
24
회원생협
서울·인천·경기·강원의 지역생협
118
전국 오프라인 매장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까지
1,414억원
총 생활재 공급액
매장 1,190억 · 온라인 224억
274억원
조합원 출자금
조합원이 함께 세운 토대
3,777품목
공급한 생활재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기후위기 대응 · 포장재 개선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기 전과 후로 나란히 놓인 두레생협 도시락 조미김

조미김 도시락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덜어냈습니다 — 왼쪽이 이전, 오른쪽이 이후.

플라스틱은 줄이고,
재활용은 쉽게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이고, 분리배출 시 재활용이 쉬운 재질로 바꿔 기후위기 극복과 자원순환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미김 도시락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고, 이중포장을 단일포장으로, 유색 PET를 투명 PET로 — 하나하나 조합원의 손에서 다시 순환할 수 있도록 다듬었습니다.

기존 생활재의 포장 개선에 더해, 신규 생활재는 생산 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에 적합한 포장재를 적용해 나갔습니다.

1,359kg
연간 플라스틱 절감
10여 종
포장 개선 생활재
# 조미김트레이제거# 단일포장# 투명PET# 수분리라벨
기후위기 대응 · 지역과 함께
종이팩 재활용 수거함 앞에서 종이팩을 넣는 어린이

작은 손으로 종이팩 하나 — 자원순환은 이렇게 이웃과 함께 자랍니다.

버려지는 종이팩을
지역사회와 함께 모았습니다

2022년 두레자원순환운동은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했습니다.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모은 종이팩은 휴지와 핸드타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어린이집과 도서관, 복지관과 제로웨이스트샵까지 — 100곳의 지역기관이 손을 보탰습니다.

전년 762.5kg에서 3,094kg으로. 순수하고 자발적인 참여가 캠페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넓혔습니다.

3,094kg
종이팩 수거2021년 762.5kg
100
참여 지역기관
62그루
20년생 소나무 보호CO₂ 0.7톤 감소
다섯먹거리 공공성 · 누구에게나

엄마와 아이에게 건강을,
이웃에게 온기를 나눴습니다

두레생협은 누구나 친환경 먹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공공먹거리사업에 앞장섭니다. 2020년부터 이어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은, 엄마와 아이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친환경 농업이 뿌리내릴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었습니다. 국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까지, 조합원의 장바구니 부담을 함께 덜었습니다.

79,504
임산부꾸러미 이용
2020–2022 누적 (중복 포함)
284억원
임산부꾸러미 누적 공급액
2022년 한 해 115.9억
111억원
2022년 공공사업 공급액
먹거리 공공성을 넓힌 한 해
11.6억원
국산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 조합원 152,255명 누적
9억원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경기도 가정보육 아동 20,160건
6.6억원
경기미·로컬푸드 지원
경기도 67개 매장
여섯조합원과 함께 만든 신규 생활재
새로 선보인 두레생협 유기농 느린식혜 음료 제품

조합원이 직접 검증하고 고른 신규 생활재 — 유기농 느린식혜.

조합원의 필요가
새로운 생활재가 됩니다

신규 생활재는 엄격한 취급기준에 따라 연합 생활재선정회의에서 조합원이 직접 꼼꼼하게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공급됩니다. 2022년에는 104품목을 새로 선정하고, 그중 74품목을 조합원에게 선보였습니다.

순진한 통째로장어, 산다화 안티링클 멀티밤, 호두통밀식빵, 유기농 멀티비타민, 유기농 느린식혜, 아침빵 — 조합원이 가장 많이 찾은 여섯 가지 신규 생활재입니다.

104품목
신규 선정 생활재
74품목
공급 중인 신규 생활재
# 조합원선정# 생활재선정회의# 국산유기농
일곱민중교역 · 서로의 삶을 잇다
함께 심어요 희망의 발랑곤바나나 캠페인 홍보물 — 바나나 모종을 심는 그림

태풍으로 쓰러진 필리핀 생산지에, 조합원이 함께 심은 희망.

무역을 넘어, 서로의 삶을
책임지는 관계를 만듭니다

두레생협은 한국 생협 최초로 필리핀 마스코바도를 민중교역으로 들여왔습니다. 2021년 말 태풍 오데트로 생산지가 무너지자, <함께 심어요! 희망의 발랑곤바나나 캠페인>을 펼쳐 조합원과 함께 재건기금 3,000만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조합원이 민중교역 생활재를 구매할 때마다 쌓이는 민중교류기금은, 한 번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산지 안에서 순환하며 자립의 마중물이 됩니다.

3,000만원
발랑곤바나나 재건기금 전달
122,636
민중교역 생활재 판매
942가구
BARC 프로젝트 참여13개 생산자 공동체
# 발랑곤바나나# 마스코바도# BARC 3기# ICA 세비야총회
여덟조합원 활동 · 배우고 나누는 사람들
두레생협 기획강좌를 마치고 함께 모여 웃는 조합원과 강사들의 단체사진

‘우리의 밥상, 생명의 무게’ 기획강좌를 마치고 — 함께 배운 사람들.

생협을 움직이는 힘은
언제나 조합원입니다

생활재 선정부터 안전 관리, 위원회 활동까지 — 두레생협의 운영은 조합원의 참여로 이뤄집니다. 2022년에도 연합 생활재선정회의를 11회 열어 공통생활재 103품목을 조합원이 직접 심사하고 선정했습니다.

기후위기 기획강좌, 식생활강사 양성, 임원 리더십 교육까지 —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153
위원회·모임참여 2,457명
64
기후위기 기획강좌정은정 박사·조효제 교수
27
식생활강사 양성 수료
아홉연대 · 924 기후정의행진
924 기후정의행진에서 도로에 함께 누워 기후위기의 절박함을 표현한 다이인 퍼포먼스

‘기후위기, 이대로 살 수 없다’ — 400여 단체와 함께 거리에 누운 조합원들.

기후위기의 당사자로서
거리에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기후위기는 먹거리를 넘어 우리 삶의 여러 문제와 이어져 있습니다. 두레생협 조합원은 스스로가 기후위기의 당사자임을 인식하고, 400여 단체와 함께 924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지역에서는 각 회원생협을 중심으로 ‘내가 Green 푸른지구’, ‘지구를 구하장’, ‘줍깅’ 등 일상의 실천을 함께 나눴습니다.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기후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연대도 함께했습니다.

20
참여 회원생협
300
함께한 조합원
400여 단체
기후정의행진 공동참여
지금까지 두레생협이 걸어온 길은,
앞으로 두레생협이 걸어갈 길로 이어집니다.
2022 두레생협 연차보고서 · 슬로건 ‘미래가 있는 두레, 미래를 잇는 두레’

여기까지가 지난 한 해.
이제 다음 걸음을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다음 걸음2023

성장의 토대를 다지고
조합원의 이용 편의를 넓힙니다

2023년, 두레는 물류센터 신축·전산 고도화·쇼핑몰 개편으로 다음 걸음을 준비합니다

하나

물류센터 신축

생산자의 정성을 더 신선하게.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짓는 두레만의 물류센터를 세웁니다.

전산 시스템 고도화

지역화폐·간편결제·선수금 등 결제수단을 넓히고, 매장 쿠폰·포인트 혜택을 확대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개편

요리조리·두레이야기·쿠폰 발행, 그리고 장보기 충전금까지. 더 편리한 장보기를 만듭니다.

생활재 안전 강화

수산물 방사능 간이검사를 매일 시행하고, 정기 안전성 검사를 꾸준히 이어갑니다.

924 기후정의행진 사전부스에서 크레용으로 손피켓을 만드는 아이들
조합원과 함께 짓는 · 두레 물류센터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더 건강한 두레를 세웁니다

생산자의 정성이 담긴 생활재를 신선하게 전하기 위해,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한 걸음이,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의 두레가 됩니다.

136
참여 조합원
26 억원
차입 출자금
8 억원
특별기부금
걸어온 길1997–2022

한 해의 이야기 뒤에는
25년의 걸음이 있습니다

1997
생협수도권사업연합회 창립 · 1호 생활재 무첨가 햄·소시지 개발
2004
제1호 민중교역 생활재 ‘마스코바도’ 공급
2006
생협 최초 자주인증·자주관리사 제도 도입
2009
제1회 생명나눔한마당 in 원주 개최
2014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가입
2018
매일배송·전국 택배배송 도입
2021
두레생협연합회 구로 신사옥 입주 · 식생활강사 네트워크 출범
2022
희망의 발랑곤바나나 캠페인 · 종이팩 모으기 캠페인 · BARC 3기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