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열린 두레생협 생명나눔한마당에 모여 손을 흔드는 조합원과 생산자들의 단체사진
2024두레생협 연차보고서

미래가 있는 두레,
미래를 잇는 두레

민중교역 20년을 돌아보고, 화성물류센터를 세운 한 해 —
2024년, 두레가 연대와 호혜로 이어온 걸음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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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편지조합원님께

조합원님께,

2024년, 두레는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넘어 연대와 호혜의 정신으로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다음을 준비했습니다.

두레생협은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생협인 바른두레생협을 포함한 일곱 개 지역생협이 모여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물네 개 지역생협이 저마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합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생활재를 나누고 서로의 삶을 이어왔습니다.

한국 생협 최초로 민중교역을 시작한 지 스무 해. 두레는 민중교역 20주년을 조합원과 함께 기념하고, 조합원·생산자·임직원이 함께 세운 화성물류센터의 문을 열었으며, 팔레스타인의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베트남 사이공 협동조합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 편지는, 그 한 해의 이야기입니다.

하나생활재 공급
매장에 정성껏 진열된 친환경 유기농 과일과 채소

국내산 원료를 중심으로, 조합원이 믿고 고르는 친환경 생활재.

얼굴이 보이는 생산자와 함께
건강한 밥상을 잇습니다

두레생협은 얼굴이 보이는 생산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먹거리의 기반을 만듭니다. 국산 친환경 농축수산물부터 가공식품, 생활용품까지, 조합원의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재를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식탁으로 전합니다.

2024년에는 오색청국장, 땅콩버터, 흑염소탕 등 160품목의 신규 생활재를 새로 선보였습니다. 건강과 편리함을 함께 추구하는 조합원의 요구를 담은 생활재들입니다.

1,034
매장 공급액
204
쇼핑몰 공급액
3,670품목
공급 생활재

숫자는 차갑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얼굴이 있었습니다.

숫자 뒤의 사람

한 해를 지탱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아래의 숫자는 성과가 아니라, 그만큼의 사람과 관계입니다. 한 칸 한 칸이 누군가의 하루였습니다.

257,021가구
함께한 조합원
2024년 말 기준
24
회원생협
수도권·강원의 지역생협
116
전국 오프라인 매장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까지
1,239억원
총 생활재 공급액
매장 1,034억 · 쇼핑몰 204억
160품목
새로 선보인 생활재
조합원과 함께 만든 신규 생활재
3,670품목
공급한 생활재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민중교역 20주년 · 연대, 호혜 그리고 상상
민중교역 쿡페스타에서 마스코바도와 발랑곤바나나, 올리브유로 요리를 만드는 조합원들

요리로 세상과 연대하는 민중교역 쿡페스타 — 마스코바도와 발랑곤바나나로.

스무 해의 민중교역,
서로의 삶을 잇는 관계로

2004년 필리핀 네그로스 마스코바도로 첫걸음을 뗀 두레 민중교역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공정한 거래를 넘어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호혜의 관계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서로의 삶을 나누는 연대의 관계로 이어온 스무 해입니다.

요리로 즐기는 쿡페스타, 생산자와 마주하는 성과공유회, 회원생협 캠페인, 그리고 ‘환대와 상상’ 패널토크까지 — 조합원과 함께 민중교역의 의미와 가능성을 다시 그렸습니다.

122,604
민중교역 생활재 판매
6.4억원
민중교류기금 누적 조성
20주년
두레 민중교역2004–2024
# 마스코바도# 발랑곤바나나# 쿡페스타# 환대와상상
물류인프라 ·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세운
두레생협 화성물류센터 내부에 정연하게 세워진 상온 창고의 대형 랙 설비

철저한 콜드체인과 온라인 배송을 갖춘 두레생협 화성물류센터.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세운
화성물류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2022년부터 추진해온 두레생협 화성물류센터가 2024년 11월 준공을 거쳐 2025년 문을 열었습니다. 생산자의 땀과 정성이 담긴 생활재를 더 안전하고 신선하게 전하기 위한, 조합원·생산자·임직원의 오랜 꿈입니다.

24곳의 회원생협과 290곳의 생산자가 특별출자로, 514명이 기부운동으로 함께했습니다. 철저한 콜드체인과 온라인 배송 효율을 갖춘,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잇는 물류센터입니다.

7,639
연면적2,311평 규모
290
특별출자 생산자회원생협 24곳 동참
514
기부운동 참여
다섯공공사업 · 먹거리의 공공성
주방에 둘러앉아 함께 반찬을 만드는 조합원들

엄마와 아이에게는 건강을,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먹거리가 닿도록

2020년부터 이어온 임산부 친환경농산물꾸러미 사업은 엄마와 아이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자에게는 친환경 농업이 뿌리내릴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에는 11,912명의 임산부에게 475.5톤의 친환경 농산물이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수산대전 지원사업, 협동조합·사회적경제 판로지원까지 — 조합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국산 먹거리 소비를 함께 넓혔습니다.

11,912
임산부꾸러미 이용공급 84,000건 · 56억
475.5
친환경 농산물 공급
약 420농가
참여 생산자·농업단체
여섯연대와 교류 · 해외협동조합
두레생협과 베트남 사이공 협동조합이 협동조합 간 무역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

두레생협 × 사이공 협동조합 MOU — 협동조합 간 협동을 국경 너머로.

협동조합 간의 협동을
국경 너머로 넓힙니다

두레생협은 베트남 최대 국영협동조합인 사이공 협동조합과 MOU를 체결했습니다. 협동조합 간 무역 활성화와 매장 운영 노하우를 나누며, 한국과 베트남에서 협동조합 운동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생협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한 의성 배 9톤은 단 3일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우수한 국내 협동조합 생활재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첫걸음입니다.

9
의성 배 수출3일 만에 완판
11개국
ICA-AP 무역 워크숍41명 참여
1
생협 최초 협동조합 간 수출
일곱조합원 활동 · 직접 확인하는 생활재 안전
위생복을 입은 두레생협 자주관리사들이 생산 현장에서 곡물 가공 과정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

조합원의 눈으로 생산 현장을 점검하는 자주관리사.

생협을 움직이는 힘은
언제나 조합원입니다

생활재 선정부터 안전 관리, 위원회 활동까지 — 두레생협의 운영은 조합원의 참여로 이뤄집니다. 자주관리 교육을 이수한 조합원이 직접 생산지를 찾아, 조합원의 눈으로 생산 과정을 점검하고 그 신뢰를 다시 조합원에게 전합니다.

‘연결된 사회, 우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를 주제로 한 기획강좌, 식생활강사 양성, 임원 리더십 교육까지 —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를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10
자주관리사 활동생산지 방문 33곳
346
기획강좌 참여15개 과정 · 135시간
20
식생활강사 양성 수료
여덟1004기금 · 어려울 때 서로 돕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현지 단체 UAWC를 통해 두레생협 1004기금으로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받는 주민들

가자지구의 이웃에게 — 현지 단체 UAWC를 통해 닿은 식료품 꾸러미.

전쟁의 한복판에도
연대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2023년 시작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이듬해까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가 민간인과 어린이였던 그 절박함 앞에서, 두레생협은 2024년 3월 긴급하게 난민구호기금을 모금했습니다.

조합원의 금액 후원과 올리브유 판매 기금이 모여, 팔레스타인 생산지 교류단체 UAWC를 통해 가자지구에 식료품 꾸러미와 식수, 식사가 전달되었습니다. 민중교역으로 맺은 관계는, 위기의 순간에 연대로 이어졌습니다.

1,184만원
난민구호 모금
676
올리브유 판매 기금1병당 3,000원 적립
UAWC
가자지구 현지 전달
공정한 거래를 넘어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호혜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서로의 삶을 나누는 연대로.
2024 두레생협 연차보고서 · 민중교역 20주년 ‘연대, 호혜 그리고 상상’

여기까지가 지난 한 해.
이제 다음 걸음을 이야기할 차례입니다.

다음 걸음2025

화성물류센터를 운영하고
협동의 가치를 세계로 넓힙니다

2025년, 두레는 화성물류센터 본격 운영과 해외협동조합 교류로 다음 걸음을 준비합니다

하나

물류인프라 운영

화성물류센터를 본격 운영해, 생산자의 정성을 더 신선하게 조합원의 식탁으로 전합니다.

해외협동조합 교류

사이공 협동조합과의 협력을 이어, 협동조합 간 생활재 무역을 확대합니다.

생활재 개발

조합원의 의견을 반영한 두레만의 생활재를 개발하고, 품질과 안정 공급을 강화합니다.

연대와 돌봄

민중교역의 관점을 돌봄·인권의 영역으로 넓혀, 연대와 호혜의 가치를 이어갑니다.

준공을 마친 두레생협 화성물류센터의 외관 전경
나와 이웃 그리고 지구를 잇는 · 화성물류센터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해
멋진 두레의 심장을 세웁니다

철저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온라인 배송 효율,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는 물류. 조합원과 생산자가 함께 세운 화성물류센터가 2025년 본격적으로 두레의 심장이 됩니다.

14.1 m
건물 높이
2025.2
완공식
콜드 체인
신선물류 시스템
걸어온 길1997–2024

한 해의 이야기 뒤에는
27년의 걸음이 있습니다

1997
수도권사업연합회 창립 (이후 두레생협으로)
2004
제1호 민중교역 생활재 ‘마스코바도’ 공급
2006
생협 최초 자주인증·자주관리사 제도 도입
2014
국제협동조합연맹(ICA) 가입
2018
매일배송·전국 택배배송 도입
2021
두레생협연합회 구로 신사옥 입주
2024
민중교역 20주년 · 화성물류센터 준공 · 사이공 협동조합 MOU · 생명나눔한마당 in 원주